책향의 세상읽기

아사다 마오와 토요타

책향1 2010. 2. 27. 09:22

아사다 마오와 토요타

 

얕은 논 한 복 판이라는 뜻의 아사다 마오가 은메달이다. 풍년 든 논이라는 의미의 토요타자동차는 미국 국회청문회에서 수모를 당했다. 최근의 사건에서 일본은 자괴감을 가져야 한다. 신의 국가라는 선민사상이 한꺼번에 깨진 순간이다. 일본은 언제나 최고라는 자신들만의 자부심이 세계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아야 하는 사건이다.

언제나 그들만의 자부심이 세계를 정복할 수 있다는 환상이 깨졌다는 말이다. 김연아와 아사다에 대한 일본 매스콤들의 반응은 자국민 위주보도라도 지나친 점이 있었다.

아사다에 대한 기대를 표현 한 것이지만 일부 저주에 가까운 김연아의 실수에 대한 기대는 도를 지나친 감이 있었다. 언제나 한국이 이기거나 우승하면 병역면제나 정부의 지원등을 그 이유로 하는 보도 태도는 한국의 실력을 인정하기 싫다는 속셈의 또 다른 표현이다. 

야구에서도 호시노가 건방을 떨더니 한국 팀에게 여지없이 깨졌다. 자만이 불러온 불상사였다. 겸손과는 거리가 멀던 호시노는 경기가 끝난 후 얼굴 들기가 민망할 정도가 되었다. 그것은 결국 거침없는 입이 화근이었다.

토요타는 세계 1위라는 목표에 눈이 멀어 안전성을 도외시 했다는 비판에 사장이라는 자가 눈물까지 보였다.

결국 자만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일본의 자만은 임진왜란도 불러 왔고 2차대전도 불러왔다.

섬나라의 자만에는 브레이크가 없었다. 결국 외국의 강자 앞에 무릎을 꿇어야 정신 차리는 일본의 야만성은 자신들에게 마이너스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둬야 한다.

일본의 자만심이 일본 국내에서만 머문다면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항상 그 자만심으로 1차적인 피해는 한국 또는 한국인에게 나타났다. 그 공격적인 자만심이 그칠 때가 되었다. 유구한 전통인 일본의 자만심에 경종을 김연아가 울렸다. 대통령도 외교관도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이다.

토요타나 아사다 모두 뛰는 놈 위에 나는 놈도 있다는 엄연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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