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한 젖봉오리는
마침 떨어지는 일몰을 이고 서있다
희미한 파인더 속에 아스란히 보이는 여인 뒷 어께
가을 내내 매무새 고친 자태
허무하게 범접하고 말았다
이글거리며 뒷덜미를 덥히는 열기구로
아랫도리 붉게 물들이며
푸른 꿈이던 내 그리움
미친 듯한 욕정을 비빌 넓적한 저 몸 둥아리를
인정 없이 뜯어다
내 디지털 화면에 가득 채우고 싶다.
자그마한 젖봉오리는
마침 떨어지는 일몰을 이고 서있다
희미한 파인더 속에 아스란히 보이는 여인 뒷 어께
가을 내내 매무새 고친 자태
허무하게 범접하고 말았다
이글거리며 뒷덜미를 덥히는 열기구로
아랫도리 붉게 물들이며
푸른 꿈이던 내 그리움
미친 듯한 욕정을 비빌 넓적한 저 몸 둥아리를
인정 없이 뜯어다
내 디지털 화면에 가득 채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