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본명이 우렁쉥이라며
바위에 달거리 하는 녀석
바위야 내 발 좀 놓아라.
난 저 대양을 건너고 싶다.
달거리 끝나걸랑
바위하고 손잡고 나들이 하고 싶다.
바닷물이 유두를 간지럽혀도
꿈쩍않고 하늘 향해
정액을 쏘아대며 항의한다.
아 놔 내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