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의 외침

책향1 2009. 7. 14. 11:48

 

 

본명이 우렁쉥이라며

바위에 달거리 하는 녀석

바위야 내 발 좀 놓아라.

난 저 대양을 건너고 싶다.

 

달거리 끝나걸랑

바위하고 손잡고 나들이 하고 싶다.

 

바닷물이 유두를 간지럽혀도

꿈쩍않고 하늘 향해

정액을 쏘아대며 항의한다.

아 놔 내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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