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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설이 무성하던 대통합민주신당의 김두관(50) 전행자부 장관이 탈당과 동시에 무소속으로 오는 4월 총선에서 남해 하동지역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3일 오후 2시 지지자 등 50여명이 모인 남해군청 브링핑룸에서 열린 총선에서의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에서 "하동 남해 지역의 숨은 장점을 살리는 일꾼"임을 자임하며 "무소속으로 남해군수를 2번이나 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그는 "무소속 후보가 된다는 것이 외롭고 힘들지라도 당당하게 바람을 맞겠다, 여러분의 여망에 부응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통합신당에 대해서는 "당의 정체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며 "새로운 정당으로 역할을 크게 하지 못할 것이다, 한나라당의 대안세력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무소속 출마 배경에 대해, 그는 "과거 무소속 후보로서 한나라당 후보와 당당하게 맞서 승리했다"면서 "대선 뒤 두 달여 동안 남해하동 군민과 정치활동가, 시민사회단체, 지역 원로 어르신들을 만나 여론을 듣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현안에 대해 "합리적인 판단으로 결정될 것이지 당선 횟수와는 무관하고 실질적인 일꾼이 필요한 싯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4일 중앙선관위에 예비 후보자 등록할 예정임을 밝힌 그는 참여 정부 초기 행자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5선인 박희태 의원에게 도전하게 됐다. 재임 중 '리틀노무현'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북심으로 불린 그는 "무소속 후보가 된다는 것이 외롭고 힘들지라도 당당하게 바람을 맞겠다, 여러분의 여망에 부응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친노 그룹인 이해찬 전총리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김전장관의 무소속 출마는 자연스레 유시민 의원의 무소속 출마(대구 수성을)와 연결지어지고 있다. 일단 무소속으로 각개 약진을 도모한 뒤, 총선 후 친노세력을 아우르는 신당 창당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무소속 출마 배경에 대해, 그는 "민선군수를 할 때 두 번 모두 무소속 후보로서 민주자유당과 한나라당 후보와 당당하게 맞서 승리했다"면서 "대선 뒤 두 달여 동안 남해하동 군민과 정치활동가, 시민사회단체, 지역 원로 어르신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무소속으로 군민의 선택을 받아서 원내에 진출하면 한나라당과 당당히 맞서는 정책정당, 전국정당, 국민의 현안을 살피는 정당을 제 세력과 함께 만들겠다"면서 “당선되고 나서 통합신당으로 가려는 것이 아니다, 통합신당과 함께 하지 않겠다는 각오,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한 각오라는 것을 말한다"고 밝혔다. 탈당하기에 앞서 손학규 통합신당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엊그제 손학규 대표를 만나 2시간 정도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당적을 정리하러 간 것이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당을 맡아서 고생하는데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동향으로 참여정부 농림부 장관을 지낸 박홍수 통합신당 최고위원과 경쟁부분에 대해 그는 "전화를 해서 뜻을 전했고 남해에 오면 뵙자고 했다"면서 "박 최고위원과는 참여정부에서 장관을 같이 한 인연이 있다, 그 분이 최고위원이 된 일에 대해서는 축하할 일이다. 섭섭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대통합 민주 신당 후보로는 남해군수 출마 예정자인 대통합민주신당의 정현태(46) 전 청와대 행정관의 지난 25일 남해군수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 선언에 이어 두번 째이다. 김 전 장관은 남해군 고현면 출신으로 고현면 이어리 이장과 민선 1,2기 남해군수,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열린우리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 민부정책연구원 이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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