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책향1 2021. 8. 29. 17:33

9

 

푸른 정맥 새순이 생경하다

결기를 세우다 설레발 꽃잎 지고

덜 야문 몸으로 숨을 헐떡이다가

 

이때다 싶다 하릴없던 그 시절

내 서재 하얀 종이가 바래도록

게을러 읽지도 못한 채 낡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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