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리 숫바위

책향1 2020. 9. 26. 09:39

가천리 숫바위

 

동네 처녀 바람나니 경주 여근곡 연못

휘젓지 말라더니 무자식 고통으로

상처 난 가슴뼈 바람으로 금줄하고

 

불임의 깃발처럼 나부끼는 아우성

가천리 하늘 솟은 애타는 그 여인

네 밑을 문지르니 돌이 벌떡 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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