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지나

책향1 2020. 3. 6. 07:36

입춘 지나

 

아이들 소리가 실개천에서 나니

입덧하던 산수유 꽃사태를 예고

산마다 도지는 속살 터지는 소리

튼 가지 봄바람에 연한 생살 돋는 날

잊지 않고 떠나는 겨울과 언약도 없이

난분분 청상홍삼 걸치고 맵시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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