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도깨비시장*
송아지 팔려가며 연신 울던 우시장
그 울음 대신 전자악기 소리가
수구레 국밥 위 도깨비춤을 춘다
서울 간 아들 학비 대는 근심으로
주름진 아버지, 거친 손으로 돈을 센
좌판 연탄불처럼 노을이 밀려든 오일장
대합면 양파도 비슬산 더덕들도
채록한 기억이 범람하는 백년
오늘도 목이 울컥 뜨거워 온다.
*달성군 현풍읍 재래시장
백년 도깨비시장*
송아지 팔려가며 연신 울던 우시장
그 울음 대신 전자악기 소리가
수구레 국밥 위 도깨비춤을 춘다
서울 간 아들 학비 대는 근심으로
주름진 아버지, 거친 손으로 돈을 센
좌판 연탄불처럼 노을이 밀려든 오일장
대합면 양파도 비슬산 더덕들도
채록한 기억이 범람하는 백년
오늘도 목이 울컥 뜨거워 온다.
*달성군 현풍읍 재래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