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한 모

책향1 2020. 1. 29. 12:04

아침을 여는

책향시 832

묵 한 모

 

땡볕의 담금질

바람의 무두질

다람쥐 왕성한 식욕

견딘 단단한 내공

속 다 내보이니

세상이 다 보이네

차갑게 엉긴 윤기

텁텁한 각을 세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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