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아침을 여는
책향시 832
묵 한 모
땡볕의 담금질
바람의 무두질
다람쥐 왕성한 식욕
견딘 단단한 내공
속 다 내보이니
세상이 다 보이네
차갑게 엉긴 윤기
텁텁한 각을 세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