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사거리 동백

책향1 2020. 1. 22. 08:26

읍사거리 동백

 

춘삼월 포근한 바람에도

뭇 남성들의 은근한 유혹에도

내숭에는 이력이 난 그녀

짙푸름은 늘 은장도 같더니

뭔 일 있나 가지 사이

속적삼 풀고 실실 웃으며

홍조가 점점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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