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책향1 2019. 8. 26. 08:54

개망초

 

한뎃잠을 자고도

봄볕 한 줌 머물다간

언덕배기 한 땀    

..  

아무도 관심 없어도

잠못 이루는 궐기

까치발로 이빨 보이는 웃음

 

흔들리며 익어가는 난황

감감한 사랑

다 세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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