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책향1 2018. 9. 1. 09:00


만추

 

코 삐뚤어지게

술 마신 귀뚜라미

고성방가 하다

제풀에 꺾여

조용히 집에 가네

저절로

차가워진 달빛에 젖어.

 

2018.9.1. 8; 57 북변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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