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다
개구리가 알을 배고 왔다
버들가지 눈물 한 방울 맺혔다
목련에 티슈 한 장 걸렸다
산수유 노란 고지서 한 장 내민다
대문간 빈 양동이 구르며 울더니
마당에 매어둔 강아지 털갈이 준비 중
화분의 다육이 심호흡하고
진달래 다홍치마 준비하느라
꽃 잎 만큼 짧아진 밤사이
어린 손 내밀며
봄은 살포시 다가 왔다
비 타고 창문가에.
2018.3.5 8;58 남해읍에서
봄이 왔다
개구리가 알을 배고 왔다
버들가지 눈물 한 방울 맺혔다
목련에 티슈 한 장 걸렸다
산수유 노란 고지서 한 장 내민다
대문간 빈 양동이 구르며 울더니
마당에 매어둔 강아지 털갈이 준비 중
화분의 다육이 심호흡하고
진달래 다홍치마 준비하느라
꽃 잎 만큼 짧아진 밤사이
어린 손 내밀며
봄은 살포시 다가 왔다
비 타고 창문가에.
2018.3.5 8;58 남해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