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레옥잠

책향1 2017. 3. 8. 09:11

부레옥잠


고향을 떠난 이는 애처롭다

따스한 남국을 향한 그리움으로

뿌리도 없이 이룬 타향의 집성촌

혼자이기보다

그리움을 동료의 몸으로 가리우고

온종일 따스함으로 달랜다

물 위에서 귀향의 꿈을 위해 하늘을 향해

두손 모은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송도의 시  (0) 2017.04.28
이처기 선생의 시집『하늘채 문간채』중「열한 새」(  (0) 2017.03.15
배롱나무2   (0) 2017.02.25
초봄4  (0) 2017.02.23
냉이  (0) 2017.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