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해수욕장

책향1 2015. 12. 16. 14:54

상주해수욕장

 

간절한 쪽빛

쟁여둔 맑은 물에 씻기운

미인눈썹

마을 끝자락에 누워

보리암과 눈 맞추는 그대

 

입술연지 바른 해당화

그들은 다 떠나도

기념 소인 찍힌 엽서라도

솔바람에 부치는 날

겹시름 너 댓 근 쑥국새

목이 쉬도록 밤새 울었지.

 

2015.12.16. 14;32 남해 상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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