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엽의 세상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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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노루귀2
책향1
2015. 9. 30. 10:42
겨울이 노루꼬리만큼 남아
서걱이는
황량한 산 모퉁이
이불삼은 층층 눈밭을
들어 올리다
퍼렇게 멍든
저 봄의 귀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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