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갈증으로 늘 붙어 설레던 첫사랑
그 여인네가 SNS를 타고 연락이 왔다
꽃피는 봄날 보자던 낭랑한 여인네
굵은 손마디에 오래된 매니큐어 옆 어설픈 그 반지,
거친 머리칼에 여실히 들어난 골 깊은 민얼굴
갈증은 속 시원히 해소되었지만
결국 식은 커피 잔만 한 추억을 삼키고
돌아선 그날, 성황당 어스름이 한꺼번에 몰려 왔다.
끝내 행복하냐고 묻지 못했던 오래된 여인.
목에 갈증으로 늘 붙어 설레던 첫사랑
그 여인네가 SNS를 타고 연락이 왔다
꽃피는 봄날 보자던 낭랑한 여인네
굵은 손마디에 오래된 매니큐어 옆 어설픈 그 반지,
거친 머리칼에 여실히 들어난 골 깊은 민얼굴
갈증은 속 시원히 해소되었지만
결국 식은 커피 잔만 한 추억을 삼키고
돌아선 그날, 성황당 어스름이 한꺼번에 몰려 왔다.
끝내 행복하냐고 묻지 못했던 오래된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