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들었던 인생이 일장춘몽이란
소리에 오래된 벚나무 동공이 생겼다
오가는 자동차가 툭툭 차고 지나가도
봄을 베개 삼아 괴고 비스듬이 누워
좀이 스는 몸이
아프고 가려워서 봄이다
옆구리가 터져 피어난 검버섯
잘 봤지, 고목에도 꽃이 핀다는 전설
다음 선거는 할 수 있으려나던
‘한글해득’이란 글이 적힌 어머니 옛 도민증에
꽃 피고 새가 운다면 진한 봄이겠지만.
언젠가 들었던 인생이 일장춘몽이란
소리에 오래된 벚나무 동공이 생겼다
오가는 자동차가 툭툭 차고 지나가도
봄을 베개 삼아 괴고 비스듬이 누워
좀이 스는 몸이
아프고 가려워서 봄이다
옆구리가 터져 피어난 검버섯
잘 봤지, 고목에도 꽃이 핀다는 전설
다음 선거는 할 수 있으려나던
‘한글해득’이란 글이 적힌 어머니 옛 도민증에
꽃 피고 새가 운다면 진한 봄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