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雨水
미치도록 푸른 하늘에
저 멀리 하동화력 굴뚝연기는
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솟아오르는데
옛 여인 붉그스름한 볼 같이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겨울잠 잔 풀씨들의 아우성
버들개지 움트는 소리에
도망가는 저 두꺼비 좀 보소.
2014.2.21 9;05 노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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