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거친 저놈이 또 내 뺨을 후려치네
완력으로 쓰러뜨리려는 저놈은
달콤한 사랑과는 거리가 먼 난폭한 저놈은
장미꽃이 그려진 편지지도 없나
사전 속삭임도 없이 난데없이 나타나
열정만으로 덮치려고만 하네
문자도 없이 시도 때도 없이
시퍼렇게 멍 던 자기 가슴만 메우려는
이기적인 저놈에게
해당화 피는 춘삼월에 붉게 물든 내 가슴을 줄거야
난 부드러운 사랑이 좋아.
2013.12.14. 10;09 노량에서
방파제
거친 저놈이 또 내 뺨을 후려치네
완력으로 쓰러뜨리려는 저놈은
달콤한 사랑과는 거리가 먼 난폭한 저놈은
장미꽃이 그려진 편지지도 없나
사전 속삭임도 없이 난데없이 나타나
열정만으로 덮치려고만 하네
문자도 없이 시도 때도 없이
시퍼렇게 멍 던 자기 가슴만 메우려는
이기적인 저놈에게
해당화 피는 춘삼월에 붉게 물든 내 가슴을 줄거야
난 부드러운 사랑이 좋아.
2013.12.14. 10;09 노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