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방

외도가 아련한 추억이라고

책향1 2009. 6. 11. 10:40

흐흐 어느 날 보니 어떤 여성의 동창과 바람핀 이야기가

짧지만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역시 이런 글

올려도 되나 싶지만 그냥 재미로 읽으시기 바랍니다.

이런 글에 용기를 얻는 분은 없으리라 사료됩니다.


1,호프집서 만난 유부녀


어느 날 호프집에 가니 중년 여성 세 명이 맥주를 마시고

있다. 술도 한잔 걸친 김에 합석해서 재미있게 놀고 싶었다.

뭐 늑대들은 다 알지만 그 중 제일 못 생긴 여성에게 집중적으로

말을 걸고 대쉬했다.

낼 부산 놀러가자는 이야기와 함께. 다른 술집으로 옮겼고 친구인

다른 두 여성은 미리 자리를 떴다.

둘만 2시가 되도록 술을 마시며 늑대 심뽀를 잔뜩 발휘했지만

집에 들어가겠단다.

물론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다음날 슬리퍼와 반바지 차림으로 만났다. 알고 보니 내가 사는

옆 아파트 단지에 사는 아줌마.

조수석에 앉아 있던 아줌마 분위기가 익으니 손이

반바지 사이로 들어오고 대뜸 오럴이다.

참 여성들의 그 대담함이 놀라웠다.

속으로 뭇 남성  경험이 참 많구나. 남자들이 뭘 원하는지 훤해.

1년을 놀았다. 당시 집사람은 교육문제로 떨어져 있을 때.

한번은 김치를 갖고 집에서도 그 짓을.

으슥한 길 차안에서 어김없이 그 짓을. 남의 고추밭 근처에서도

모심은 농로에서도...

어느 날 얼굴 괜찮고 명함만 돈이 있어 보이는 후배 녀석을

소개해주니 나 몰래 술 마시던 세 여인과 3대3으로 안면도로

놀러 갔다 왔고 내 앞에서도 후배 녀석 전화질이다.

잘 됐다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쾌감보다도 유부녀인데 내 마누라도 유부녀다.

남 눈이 없다고 이런 짓하니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웠지만

차라리 후배 녀석에게 간 게 잘 되었다.

미련 없이 지방으로 이사를 하고 깨끗이 산다.

속도 모르는 마누라에게는 항상 양심상 미안하지만

그런 여성 나 아니면 뭔 남자와도 그 짓을 할테니.

노름에 가정을 등한시 한다는 남편이라나.

그것보다 돈 있어 보이는 남자한태 한 밑천 잡을 심산.

그 호프집이 다른 남자가 채려준 유부녀의 친구.

그 후 전번  바꾸고 돈이 목적으로 보이던 그 여성을 잊었다.

물론 그 후배 녀석 전자회사 지점장이라지만

명함뿐이었다. ㅋ ㅋ z.




2, 가게서 일 하는 여자.


행실이 좀 그렇다고 소문이 지역에서 좍 난 그런 유부녀.

어느 날부터 문자 질이다. 술도 좋아 하고 남편도 공사에 다닌다.

뭐 부족할 게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허전한가 보다.

예의 늑대들 뻔히 알면서도 감성적인 문구로

메시지로 통하다 어느 날 노래방을 가잔다.

얼큰히 취한 두 남녀 만져도 보고 노래에 열중하고.

그래서 이번엔 자릴 옮겨서 1종으로 옮겨서 일부러 독한 술로.

간이 커진 유부녀 무방비다.

그런데 밑에만 손이 들어가면 엄청 놀란다.

예의가 필요하지. 시간은 많으니까.

1주일 후 술 먹고 자동차 사고가 났다. 

골목길 나오다 검고 큰 차를 받았다. 험악하고

근엄한 중년에게 술 마신 표시 안내려

남편도 아닌 사람에게 전화다.

갔다. 남편인 체 하며.

차를 산지 3개월 사고를 남편한태 알릴 수도

없단다. 그래서 아는 카센터에 급하게 부탁하여

감쪽같이 수리 했다. 차 찾는 날

또 잔뜩 술을 먹고 전화 왔다.

내차에 태우고 일단 독한 술로 일잔 하니 밤11시.

갈 곳도 마땅치 않고 공원에 올랐다.

현충탑도 있고 아무도 안 보이는 곳이다.

거기서 예의 작업. 참 금방 열이 오른다.

엄찔하던 밑도 허용하지만 입술은 안준다. 엄찔 했던 이유는

하하 숲이 위만 조금 있기 때문이었다. 위만 조금, 그 너른 벌판엔

숲이 없었다. 그게 대수는 아니고 하여튼 신음 소리 몇 번 내드니

집에 들어가질 않으려고 한다. 애라 모르겠다. 차를

그녀 집 앞에 세우고 내리라고 했다.

술만 취하면 술 사 달라 전화 온다. 자기들 끼리 술 잔뜩 마시고

술값 내라신다. 흐미. 전화 바꾸고 그냥. 지나다 마주치면 씩 웃는다.


3, 한 살 많은 유부녀.


자칭 자신의 빚 때문에

업소에 뛴단다. 업소가 아니라 그냥 선술집에서 도우미.

자기 동서도 동생도 호프집 하고 있는 술판 집안이다.

안타까워 대형 매장 빵집에 취직을 시켜 줬다.

또 문자질이다. 그냥 씹고 있는데 어느 날

손 베었다나 뭐. 근무 중에 약국에 갈 수 없다나.

빵 속에 들어가는 채소 자르다 집게가 조금 피가 나는 정도.

애라 모르겠다. 약국에 가서 소독약과 반창고를 사서

매장에 가니 아직 손을 붓 잡고 있다. 

소독약을 바르고 반창고를 감아주니 눈빛이 다르다.

또 문자질 그래 좋다 적당히 해주니 술 한 잔 하잖다.

나보다 센 그녀의 주력. 술만 취하면 판단력이 문제구나.

으슥한 술좌석이면 어김없이 피리를 분다.

어떨 땐 술 취한 채 남이 모는 차 뒷좌석에서도

거리낌이 없다. 뭐 싫지는 않고 다만 소리 안내느라 혼났다.

그런 판국에 간염 걸릴까 봐 노심초사했다.

어느 날 호프집하는 동생의 문자가 날아왔다.

한번 만나잖다. 그래 긴장을 하며 가보니 그만두란다.

집사람에게 알리기 전에.

당장 그만 둘 께 하고 일체의 연락을 끊고, 무료하면 인터넷 하라고

알려주니 3년 전부터 음악 카페를 만들어 난리 부루스다.

신랑은 차량 관련 일에 월 500이상 벌고 금요일만 집에 온단다.

자식 다 키우고 신랑 가끔 오니 할 일 없다. 심심하니 대마도가 보이는

부산의 고층 아파트베란다에서 혼자 술 사다가

마시며 외로움 달래다 술집 일도 하게 되었고

이제 그 음악방에 인기가 캡이다.

한번 채팅을 해보니 음악방이 아니라 섹스방이다.

맨 날 쭉쭉이다. 이제 그곳 남자들과 허물없이 지내고 연락이

없으니 편안하다. 한번 씨껍했지만.

 




*위의 세 여성들의 공통점. 정조 관념은 애당초 없었고  일단 술이 세다. 술을 자주 마시니

몸가짐이 흐트러져 있다. 핸드폰이 있다. 이건 비밀 연락에 딱이다.

모두 차가있다. 모텔이 필요 없다는 뜻.

위 여성들 모두 핑계지만 신랑 때문이란다. 건실한 공사 근무자도, 500 버는 남편을 두고도

무관심이라든가 노름이나 한다고 나름의 타당한 이유를 댄다. 몰라 무덤 없는 핑계가 어디 있고 처녀가 얘를 배도 할 말은 있다.

바람이 유전일까? 남녀 공히, 참 지어낸 말 같다. 전부 사회적인 현상이다. 최진실이

5년 연하하고 결혼하니 연상연하가 대 유행이다.

동물적인 욕구보다 이성이 앞서야 하는데 이 소심한 작자가 수양이 덜 되는 바람에

여기서 이런 글도 적고 있다.

여성들이여! 남이 모른다고 그러지 말자. 남성들이여 아까워하지 말자. 기냥 지 여편네가 가장 좋다. 어려워도 참아주고 술주정 다 받아 주는 조강지처가 최고더라.

남에게 하는 정성 반만 마누라에게 하라. 그럼 낼 아침 밥상이 달라진다.

가정이 편해야 밖에 나가서 불안하지 않다. 아침에 싸우고 출근해봐라. 맘이 불안해서

될 일도 않된다.

별 남자, 별 여자 없는 것이 세상. 결국 허무감에 지쳐 외길로 가지 말고 현실에 만족도 좀 하자. 경험하지 않고 실감적으로 알면 좋을텐데 요놈의 만물의 영장은 욕구가 앞서고 참지 못한다.

선인들의 가르침을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면 후회하나니.

식욕과 성욕이 오욕칠정 중의 앞부분이지만 그래도 인간은 이성이 있으므로 사회가 건전하리라 언제나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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