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계파 수장이라, 그만 둬야 할 깎아내리기

책향1 2008. 6. 16. 13:03

최근의 이 대통령의 총리 제안설이나 좀 전의 메이저 보도를 보면 "계파수장 이미지에서 탈피","계파 챙기기" 등 기고자를 이용한 그야말로 자신들이 그렇게 만들고 싶다는 의도를 나타냈다. 이런 기사는 바로 박근혜 전 대표를 이른다. 한나라당의 공천 이전부터 갈등이 생길 때마다 터저나온 말이고 동아 일보를 비롯한 친이 메이저들의 단골 칼럼 말미를 장식해 왔다.

 

사실 누구보다 국민들의 정서를 속속들이 알고 잇어야 할 언론 관계자들의 치기로 보기에는 국민적 지지의 박 전대표 격하 운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친이 관념이 지나쳐 이 대통령의 마음을 미리 꿰뚫어 본 예단 기사의 일종이다. 차마  국민적인 대중성은 박 전대표의 상품성이다. 결국 작자들이 이런 가장 큰 매리트를 훼손시킬 의향의 오도된 채홍사가 바로 친이 언론들이다.

 

총선을 앞두고 조기공천을 언급한 박 전대표에게 이 당선자의 2월 국회 뒤 공천 방침 대한 비판을 듣고 이 당선자 측근들은  

(박 전 대표는)" 어떤 자격이 있어 자꾸 공천을 언급하는지 알 수 없다.”

“박근혜 전 대표와 측근들이 모든 것을 너무 계파적, 적으로만 생각한다.”

 

졸지에 박 전 대표는 ‘무자격자’에다가 잘 해야 ‘계파 수장’으로 ‘격하’됐다.  누가 봐도 분명한 ‘격하’다.

이회창 씨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다급해진 이명박 당시 후보가 선언했다. 박 전 대표는 ‘국정의 파트너이자 소중한 동반자’라고 했다.

 

 이 말대로라면 박 전 대표는 ‘공동대표’격의 예우를 받는 게 온당하다.

간극이 참 크다. ‘무자격자’와 ‘국정 파트너’ 사이엔 건너기 힘든 도랑이 있고, ‘공동 지분’과 ‘승자 독식’은 상충된다.

 

지도자에 대한 홍위병들의 험구 원인은 자신들의 살길 찾기에 있다. 이런 맹동분자들이 험구를 놀린 것이 바로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홍위병은 메이저 신문과의 역할 분담이다.

 

언론이 여론의 매개자 역할을 제대로 해야 촛불집회가 수그러든다. 본질을 훼손한 채 마구 뱉어내는 언론들의 험구에 이 나라의 양심들은 귀와 입을 다물고 있다. 바로 자신들도 권력의 무한한 능력을 간파하고 양심을 저버리고 있다.

 

양심들은 현실 인식이 자신들의 정치적인 사시로 인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상황 인식을 거부하고 정치적인 관기 역할에 충실하다.

 

누구도 무시 못할 박 전대표의 국민적인 인기가 현실이지만 "계파의 수장"으로의 이미지와 "계파 이익"을 위해 시비를 거는 사람 정도의 격하는 도리어 큰 화를 불러 올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이 나라의 언론들은 언제까지 권력자의 편만 들어 국민들과 정서적으로 멀어지고 대중을 상대로 언제까지 대중 세뇌교육을 할 지 두고 볼 일이다. 외국지도자가 경쟁상대라던  대통령과 한심한 언론들의 한심한 작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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