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복합문화공간 탈바꿈‘시작’
군, 관리운영 조례 마련 등 준비 박차
전통 문화 발전과 전승을 위해‘남해 국제탈공연예술촌’을 조성하고 있는 남해군은 최근에 예술촌 관리, 운영 조례를 마련하는 등 내년 3월 개관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동면 초음리 옛 다초분교 1만 2,800여㎡ 부지에 42억 8,000여만 원을 투입,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남해 국제탈공연예술촌은 탈공연장과 전시실, 영상자료실, 도서실 등을 갖춰 내년 3월 개관될 예정이다.
군이 지난 5월 조례안을 마련, 입법 예고에 들어간 남해 국제탈공연예술촌 관리, 운영조례는 지난 2일 군 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됨으로써 확정됐다.
조례 주요내용은 국제탈공연예술촌 관리, 운영주체와 방법, 촌장과 종사자 채용, 관람료 징수, 관람시간 등에 관한 사항으로 총 20개 조항으로 이뤄져 있다.
예술촌 관리와 운영은 군에서 맡고, 다만, 예술촌의 효율적인 관리, 운영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자격이 있는 기관, 단체 또는 개인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위탁기간은 3년 이내이다.
또 촌장은 탈 공연에 종사하거나 연구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임명하고 관람료는 어른은 2,000원,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1,000원으로 했다. 하지만, 국빈과 외교사절단, 6세 이하 영?유아, 65세 이상 노인,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인, 그리고 군민은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하고,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하게 된다. 조례는 그 밖에 관람 제한행위와 전시물 파손, 훼손 때의 변상책임, 수장품 기증 및 관리 등에 대한 사항을 정해놓고 있다.
군은 앞서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장을 역임한 김흥우 박사로부터 이미 국제탈공연예술촌에 보관할 국내외탈 500여점과, 서적, 공연예술자료, 영상자료 등 5만 6,300여점을 기증받았으며, 지난 3월에는 김 박사를 국제탈공연예술촌 촌장으로 위촉했다.
또 지난 4월에는 자치단체 처음으로 서울 국립중앙극장과 교류협약을 체결해 예술촌 행사지원과 공연예술자료 전시, 연구세미나 개최 등 인적, 물적 지원을 약속받는 등 그 기반을 착실히 쌓아 왔다.
군 관계자는 “폐교를 이용해 전통문화 보존과 전승을 위한 세계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보물섬에 또 다른 보물을 만들어 관광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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