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전야 내일 아이들이 소풍을 간다는데 용돈을 못 준다 누가 술집에서 나를 부른다 훤칠한 미인들이 즐비한 술집 어둠이 부끄러움을 막아주는 시간 풍만한 가슴에 퍼런 뭉텅이 돈을 찔러주는 사람에게 아이들 용돈을 좀 줄 수 없냐고 말하려다 용기 없는 나는 미인의 가슴만 구경했다 아이들 들.. 시 201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