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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엽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여정의 흔적>(도서출판 채운재, 2016)을 출간했다.
이 시집은 1991년 첫 시집 <정신병원풍경>이후 출간한 두 번째 시집으로, `저 먼 고향`에서 남해로의 순례길이자 `여행자`로 걸어온 시인의 관찰을 담은 것으로 생생한 유랑의 흔적을 풀어냈다.
특히 소슬한 오후의 깊은 침묵과 삶의 막막한 시간을 이겨내려는 모습이 담담한 고백으로 형상화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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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엽 시인은 지나친 시의 기교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시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독자들에게 편안하게 읽힌다는 게 그의 글의 특징이다. 소소한 일상에 늘 감사하는 김 시인은 눈은 풍경들의 보이지 않는 이면을 보는데도 참 밝다.
김 시인은 "여정의 흔적은 다름 아니라 그저 삶의 길, 인생의 걸음걸음을 표현한 것이다. 제 작은 시(詩)가 인고의 세월을 함께 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편안한 위로가 되길 빈다"며 " 난해한 시가 아니니 누구나 쉬이 읽으며 쉬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집 구입은 인터넷을 통하거나 시인 본인에게 직접 문의 (m.010-7518-7545)하면 된다.
강영자 기자 nhs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