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하늘을 손잡은
남해에 오면
바람마저 마늘향이 난다
유채꽃 자락 휘날리는 마을
순한 사람들이 유자 속처럼 살부비며 사는
남해에는
맑은 바람이 맨살로 소나무 휘어감고
햇살은 하얀 맨발로 들녘을 누비고
새벽별은 모두 사슴 눈 같다
시금치 새잎같은
추억 몇 개 돋아나는 날
남해에 오면
도다리 꼬리 흔들며
감성돔이 줄 지어 선
따뜻한 바다가 가슴에 안길 것이다
나는 하늘같은 남녘 바다 하나
안고 산다.
바다가 하늘을 손잡은
남해에 오면
바람마저 마늘향이 난다
유채꽃 자락 휘날리는 마을
순한 사람들이 유자 속처럼 살부비며 사는
남해에는
맑은 바람이 맨살로 소나무 휘어감고
햇살은 하얀 맨발로 들녘을 누비고
새벽별은 모두 사슴 눈 같다
시금치 새잎같은
추억 몇 개 돋아나는 날
남해에 오면
도다리 꼬리 흔들며
감성돔이 줄 지어 선
따뜻한 바다가 가슴에 안길 것이다
나는 하늘같은 남녘 바다 하나
안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