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유배문학관' 착공..내년 4월 완공
'남해유배문학관' 조감도. 경남 남해군이 유배문학 연구와 문학.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남해읍 남변리 3만5천565㎡ 부지에 94억원으로 지을 '남해유배문학관' 조감도. |
전시실.유배체험공간 등 갖춰.."새 관광명소 될 것"
경남 남해에 유배문학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연구할 유배문학관이 들어선다.
26일 남해군에 따르면 유배문학 연구와 문학.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남해읍 남변리 3만5천565㎡ 부지에 94억원으로 '남해유배문학관'을 지어 내년 4월께 준공할 계획이다.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되는 유배문학관에는 유배문학 전시실과 창작.연구실, 학술 세미나실, 영상교육실, 유배체험공간, 편의시설 등이 갖춰진다.
유배문학관 주변은 유배의 길, 유배초옥, 야외전시체험장, 진입마당, 억새숲, 대나무숲, 전시마당, 연못, 주민 산책로, 주민 휴게 및 행사마당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남해군은 문학관이 완공되면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상주 노도에 조성될 문학의 섬과 함께 문학 인프라가 구축돼 유배문학 재조명을 통한 국문학 발전의 체계적인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남해군은 유배문학의 산실인 남해 곳곳에 잠자고 있는 유배인물과 문화적 자산을 발굴, 문학과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인프라도 구축할 방침이다.
자암 김구의 '화전별곡', 서포 김만중의 '구운몽', 약천 남구만의 '금산 망운산시', 후송 유의양의 '남해견문록' 등을 통해 알려진 남해 유배객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18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남해군은 오는 11월 말까지 관련 유물과 자료 등을 기증받아 유배문학관 개관과 함께 전시하기로 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유배문학관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니라 유배문학을 재조명하는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성지로 부각될 것"이라며 "완공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배문학의 산실로 그리고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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