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남해군지 발간 기념식 열려

책향1 2010. 3. 3. 18:56

 

남해군지 발간 기념식 열려
남해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리라
2010년 03월 03일 (수) 10:43:09 박귀봉 기자 webmaster@i-namhae.com




지난 2일 오후 3시 남해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에서는 ‘남해군지 증보판’ 발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정현태 남해군수(편찬위원장)
을 비롯 이호균 남해문화원장(편찬부위원장), 이재열 남해군의회의장, 남해군지의 표지 제호글씨의 국전초대작가이자 국전심사위원최민렬 선생, 김종도 남해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 남해 출신의 양왕용, 이남숙 시인 그리고 맛깔스런 타령으로 행사의 문을 활짝 연 국악인 노경미 씨 등이 한마당에 모여, 그동안 남해군지 증보판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 남모를 난관과 노력으로 발간에 심혈을 기울여온 편찬위원, 집필위원, 교정위원들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호균 남해문화원장의
경과보고와 남해군지 헌정식에 이어 정현태 남해군수의 공로패 수여와 발간사 순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역사는 미래를 여는 창이다’란 말로 운을 뗀 정 군수는 남해군지야 말로 보물섬 남해의 미래를 위한 길라잡이로서 역사를 바로 보는 것이 씨줄(과거)이라면 사회의식은 날줄(현재)이라며 그 씨줄과 날줄이 하나로 엮여야 만이 남해의 미래가 밝다고 강조하면서, 같은 한지라도 꽃을 싸면 꽃향기가 나고 생선을 싸면 비린내가 나듯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진실한 모습 역시 우리 후손들에게 아름답고 진한 향기로 남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열 남해군의회의장
역시 16년 전 발간된 남해군지가 많은 오류와 자료 부실로 인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제 비로소 제대로 된 남해군지로 거듭났다며 이를 위해 노력한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또한 김종도 남해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 역시 그간 남해군지증보판이 나오기까지의 몇몇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비협조로 인해 자신의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느낌과 동시에 어려움도 많았다며 모쪼록 남해군지가 남해를 제대로 알리는 큰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으며, 교정위원으로 남해군지 발간에 참여한 김성철 남해군 관광발전위원장 역시나 집필에도 많은 어려움과 노력이 있었던 것처럼 교정 역시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었음을 강조하며 밤을 새우며 함께 했던 김용엽, 심인경 등 동료 위원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남해군지를 통해 남해의 역사와 삶을 꼼꼼히 들여다보았으면 한다고 했다.


   


끝으로 남해군지 표지 제호글씨의 주인공최민렬 국전심사위원이 단상에 올라 표지 서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남해군지 표지 제호글씨는 5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서체이며, 현재 널리 사용 중인 궁체가 궁중에서 기록체로서 쓰였다면 제호에 쓰인 서체는 훈민정음의 고딕체 다음으로 오래된 필사체로서 사대부나 민간에서 널리 쓰였던 서체라며, 자신이 지금껏 서예를 한 것이 남해군지의 제호를 쓰기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며 자신이 제호글씨를 쓴 것이 남해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했음이 자랑스럽다며 인사를 갈무리 했다.


   


이밖에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여상규 국회의원을 비롯 하영제 전 남해군수,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등이 남해군지 발간을 축하하는 전보를 보내왔다. 남해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 입구 홀에는 서예작품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행사의 분위기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