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남해군, 바다숲 조성으로 연안 생태계 복원한다

책향1 2010. 2. 2. 13:57

바다숲 조성으로 연안 생태계 복원한다
바다숲 조성으로 연안 생태계 복원한다
조도와 홍현해역 25ha 바다 숲 조성에 13억원 투입

   

남해군이 바다숲 조성사업을 통해 보물섬 청정해역을 보전하고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여 저탄소 녹색성장 수산업의 기반조성에 착수했다.

바다 숲 조성사업은 산업화와 도시화 지구 온난화로 훼손된 연안에 대해 해안 생태를 정밀 분석해 미역, 다시마, 모자반 등 유용 해조류가 서식할 수 있도록 생명력이 넘치는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동. 서. 남해의 해역별 특성화된 바다숲 조성사업에 남해군 미조면 조도해역이 포함돼 1년간 20ha의 면적에 국비 8억원을 투입해 모자반, 미역, 감태 등 유용 해조류 이식과 해중림초 시설 등 도시민들의 생태체험장과 바다낚시터로 활용될 수 있는 남해형(도시형) 바다숲이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남면 홍현해역에 향후 5년간 도. 군비 5억원을 투입해 5ha의 면적에 연안의 바다숲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바다숲 사업은 갯녹음이 발생한 해역 등에 해조초 또는 로프 등 인공 구조물을 설치, 인위적으로 해조류를 조성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과 제주연안, 남해안 일부 등 약 7000ha에 갯녹음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바다 숲이 조성되면 연안에 서식하는 정착성 어류의 산란 서식장이 복원돼 수산자원이 회복되고 해조류 광합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역할로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에도 유리할 뿐 아니라 유용 해조류의 채취를 통한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