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마늘 미래 설계 나서
18일 남해서 ‘전국 마늘산업화 기술발표회 및 전시회’ 성황리 열려
마늘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국 마늘 학술세미나가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남해군에서 열려 마늘산업 발전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제3회 보물섬 마늘축제 2일째인 18일 오전 10시, 남해군 보물섬마늘나라 세미나실에서는 하영제 군수와 박희태 국회의원을 비롯한 마늘분야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전국 마늘산업화 기술발표회 및 전시회’가 열렸다.
농림부가 주최하고 남해군과 농림기술관리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날 발표회는 농업인과 생산자단체, 산학관연의 다양한 산업주체들이 참석해 마늘관련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마늘기술 혁신을 통한 마늘산업 발전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책, 품종재배, 가공 및 생력화 등 3개 분과로 나눠 진행된 발표회는 오전 11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모두 13개 주제가 발표됐다.
오전에 열린 정책분과에서는 경상대학교 류충호 교수 등 3명이 나와 마늘산업 발전방향과 마늘 가공시스템 구축 산업화 전략, 마늘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 전망 등에 대해 발표했다.
오후 1시부터 열린 품종?재배분과에서는 충남대학교 이영복 교수와 안동대학교 황재문 교수 등 5명이 마늘 기내종구의 대량생산을 위한 다신초 발생 및 탱크배양, 난지형 마늘 품질향상을 위한 병해충 종합관리 기술 등 5개의 주제를 발표했다.
가공?생력화분과에서는 부산대학교 권순홍 교수와 한국식품연구원 김성수 박사 등 5명이 발표자로 나서 마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주아채집 장치 개발, 수압식 마늘박피 시스템 개발, 마늘의 새로운 가공기술 등 5개 주제를 다뤘다.
각 분과별 주제 발표를 마치고 오후 3시부터 한국 마늘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 방향이란 주제를 놓고 참석자들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마늘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친환경재배기술과 생력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욕구 수준을 충족시킬 다양한 가공제품 생산 에 필요한 기술개발 등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한편 마늘축제가 열린 이날 남해군 마늘나라 일원에서는 마늘의 효능과 건강장수를 알리는 전국 노인체조경연대회와 마늘아줌마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오후 1시 마늘축제 주무대에서 열린 전국노인체조경연대회는 각 도를 대표하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춤꾼 18개 팀 45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다진 체조 실력을 맘껏 발휘했다.
또 오후 7시에는 마늘아줌마 선발대회가 열려, 읍면대표로 선발된 10명의 마늘아줌마들이 마늘에 대한 일반상식 등 장기자랑을 펼쳐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게 했다. 이날 선발대회에는 군 홍보대사인 설운도와 한빈, 유혜영 등 초청가수의 공연이 펼쳐져 큰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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