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26일 써레질 축제 열려
써레질, 손 그물 낚시, 어부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마련
국가지정 명승지이자 체험마을로 각광받고 있는 남해군 가천 다랭이마을에 특별한 체험축제가 열린다.
이미 각종 언론과 체험객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다랭이마을은 다양한 테마사업과 독자적인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평일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어 농촌체험마을의 성공적인 모델로 꼽힌다.
특히 바다로 내리지르는 45도 경사의 비탈에 일궈 놓은 100층이 넘는 계단식 다랑이 논은 옛 조상들의 근면성과 억척을 느낄 수 있다.
바로 이곳 다랭이마을에서 전통적인 농기구인 써레를 이용한 소규모 축제가 오는 26일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다.
다랭이마을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학봉)에서 마련한 이번 써레질 축제는 숙박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1박 2일 체험프로그램과 일반관광객이 참가하는 하루 일정의 체험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숙박관광객은 26일 오후 3시 마을에 도착해 선상 어부체험과 몽돌해변 손 그물 낚시를 즐기고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둘째 날 오전 4시 40분 설흘산 등반과 함께 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만끽하게 된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지게장사와 논두렁 달리기, 소를 대신한 인간 써레질을 체험하고 오후 1시부터 새끼줄 씨름과 논 모내기, 그리고 마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하루 일정의 일반관광객은 26일 오전 10시 소 써레질과 논 썰매, 논두렁 달리기, 논 피구, 새끼줄 씨름, 손 모내기가 오후 4시까지 이어지며, 부대행사로 먹 거리 장터와 특산품 판매도 열린다.
다랭이마을은 내달 2일과 3일 2일간 모내기 체험축제와 이벤트 공연 등을 또 한번 마련할 예정으로 있어 체험객들에겐 특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체험축제는 지역 내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성공적인 관광개발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 지역주민이 이번 축제의 운영경험을 살려 관광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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