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향의 세상읽기

일상에서의 탈출

책향1 2006. 12. 24. 09:40

* 이글은 바람 징조가 있는 아내를 둔 남편에게 보낸 답신입니다.

 

아직은 기다리시고 명확한 확증을 잡을 때까지요.
그럼 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타격을 줄수 있습니다. 주위에 절대
알리지 마시고 조용히 그러나 냉정하게 처신 하십쇼.
얘들에게도 각오를 단단히 하고 교육상 말다툼도 하지마세요.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닙니다만 가끔 이런
케이스가 있죠. 미안합니다만
정석대로 되어 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부인께서 돈을 벌겠다고요.
바람의 빌미입니다.
새로운 세계를 맛보겠다는
뜻입니다. 나중에는 생활비 지급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지금부터 님은 냉정심을 찾아야 하고
사태를 정확히 볼줄 알아야 합니다.

모든 결과의 책임은 님에게 돌아오니 여기
댓글에 너무 매달리지 마쇼.
그러니 차라리 애들 보고 사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참 인생은 후회없이만 산다면 잘 사는
경우입니다. 님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혼자서 새롭게 개척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남자 혼자 사는 것 두려워 마세요. 예전과
달라 살기 좋아요. 조그마한 방과 세탁기 밥솥
그리고 TV, 냉장고 만 있다면 뭐가 두렵죠.

여자, 수두룩합니다.아시지겠지만 나 하고 싶은대로
유부녀, 처녀 이런 것 걱정마시고 님은 혼자된다는 것을
너무 두렵워 하시는군요.

님은 지금부터 마음의 각오를 하시고
앞으로 어렵지 않게 돈을 모으시고 자립(?)을
계획하십시오.

얘들 다자라면 훌쩍 떠납니다.
부인도 어려운 생활을 해보면 님의 가치에
눈 뜰 것입니다.
걱정 마세요.

그때는 늦었겠지만 저 주위에 부부간에 의견이
맞지않아 자주 싸운 부부는 이혼해달라는 여자의
말을 무수히 듣고 살았고 한번 대판 싸운 직후

여자가 집을 나가자 마자 그다음 날 다른 여자를
데리고 살았죠. 집나가 일주일 있다 돌아온 그 본부인
후회해도 이미 버스는 떠났죠.지금 잘 산답니다.
집사람 아님 여자 고상한 생각으로 잡을 생각
하지마소.

또 이런 경우도 있죠. 크게 돈이 많았던 건 아니지만
별 문제없는 가정에서 평범한 부인이 갑자기 직장 생활을 하고 싶어
했고 취직을 했죠. 꼭 6개월만에 회사직원과 바람이 나
도망간 경우도 있어요.

또 이런 경우, 군청에서 과장급은 사무관인가
그런데 그 마누라가 젊은 놈과 도망을 갔죠. 도망 가기 전에도
그 젊은 놈은 남편과 가족이 있는 집 대문을 차며 '내 마누라내놓아라'고 까지 했답니다. 사모님을 마다하고 지금 부산서 그여자 식당 종업원한답니다.


나이먹으면 여자도 정처없이 살면 불쌍해 집니다.
남자는 개판으로만 살지만 않고 품위만 지키시면 옛말이
틀리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뭐 남자는 나이먹고 혼자
살 수 없다고요. 천만의 말씀 .

혼자살아도 여자보다 남자가 더 고상할 수 있습니다.
미안해요.나이먹고 방탕한 여자 60 넘어면 누가 알아줘요.
성을 모르는 10대나 20대는 배설 욕구로 좋아하겠지만요.

또, 4년 전인가 후배 부인 하나 그해 10월에 교통사고 난 아들
병원에 입원시켜 놓고 진주개천예술제에 갔죠. 그길로 도망을 가고
그 후배녀석 매일 소주 6병 가량 마시며 6개월 사는 꼬라지 보기싫어
제가 여자(과부) 한명 소개해 줬더니 눌루랄라 잘 산답니다.


사랑하신다는데.
전 일반적인 경우를 예로 들었을 뿐입니다.
역시 모든 결정과 앞으로의 계획은 물론 본인의 의지에
달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