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나이 어시장 구경
일요일 아침 일찍 어시장에 갔는데
그곳에서 볼 수 있었던 생선종류는
새끼상어, 삼치, 새우, 게, 오징어
그 외 이름 모를 잡어들이 즐비했다
처음 어시장에 가서 익숙지 않았는지
속이 상해 토할 것 같은 생선판매현장
열악한 진열대 파리떼 보고 구역질 났다
진열대 옆에 별도 손질하는 사람이 있고
외국인들에게 몇 배 비싸게 받는 심술꾼
벵갈로 만은 세계 3대 어획고 중 하나로
풍부한 어족들이 많이들 잡히고 있지만
한국인들의 기호나 취향에 맞지 않으며
냉동시설이 미비한 어선이 잡아오는데다
고온 다습해서 살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
바다가 오염되었기 보다는 유통과정 문제
소비자자들에게 신선도가 요구되고 있다
삼치, 넙치, 꽃게, 병어, 새우등은 잡는 철이
따로 구분되어있지 않으나 철 따라잡는 어종은
1~3월에는 조기, 대구, 참치 등을 많이 잡고
4~5월은 산란기이기 때문에 어획금지기간이며
6~8월에는 오징어, 낚지 등을 주로 많이 잡고
8~11월 사이에는 넙치, 갑 오징어, 병어, 갈치
일년 내내 잡히는 어종으로는 병어, 대구, 오징어,
새우, 가오리, 상어, 삼치, 도미, 장어, 게 등으로
가격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에 비해
저렴한 가격(5~6배)인 헐값으로 구입할 수 있다.
*첸나이(Chennai): 남인도 타밀 나두의 수도이며 마드라스(Madras)라고도
부르는데 인도의 4대도시이며 현대자동차 공장과 국내부품업체 17개사가 입주
인도의 디트로이트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한국영사관이 있고 교민도 약 3000
여명이 살고 있는 벵갈만 해변을 따라 자리잡고 있는 작은 어촌마을이 1939년
영국 동인도회사가 설립되면서부터 큰 도시로 탈바꿈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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