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스크랩] "쏙"도 잡고 피서도 하고

책향1 2007. 7. 7. 09:33


보물섬 남해서‘쏙’잡으며 피서한다.
삼동 지족갯마을, 올 여름‘쏙 잡이 체험행사’마련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남해의 갯벌에서 가족과 연인끼리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고 더위도 식힐 수 있는 일석이조의 체험행사가 계속해 열린다.

 섬을 잇는 바닷길 갯벌체험 행사로 유명한 남해군 삼동면 지족갯마을에서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갯벌의‘쏙’을 잡을 수 있는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지족갯마을은 바지락과 굴, 해삼, 고동, 개불 등 다양한 해산물이 풍부해 도시민들에게 체험 관광지로 인기를 끄는 곳이다.

 이달의‘쏙 잡기 체험’은 물때가 맞는 14일과 15일, 30일과 31일에 각각 열린다. 또 다음달에는 1일과 12일부터 15일까지, 28일부터 30일까지 계속 열려 쏙 잡는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다.

 쏙 잡이는 갯벌에 있는 쏙 구멍에 된장을 푼 뒤 털이 달린 붓을 구멍에 넣고 흔들면 쏙이 밖으로 나온다. 모래가 섞인 갯벌 바닥에 수직으로 굴을 깊게 파고 그 속에 사는 쏙은 남해와 서해에 살고 있는 갯가재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갯가재보다는 둥글고 크기가 작다.
 
 체험 참가비는 어른이 만원, 어린이 7,000원이다. 점심시간에 맞춰 지족 갯마을에 도착해 마을에서 제공하는 해산물이 듬뿍 들은 칼국수로 시장기를 해결한 뒤 체험을 시작하면 된다. 체험에 필요한 장화나 도구 등은 마을에서 빌릴 수 있다.

 특히 이번 쏙 잡기 체험은 갯벌을 보기 힘든 도시 지역 어린이에게는 갯벌의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이다.

 쏙 잡기 체험행사에 참가코자 하는 경우 미리 예약해야 되며, 예약자의 경우 마을부녀회원들이 쏙 잡기 도우미로 나와 친절하게 쏙 잡는 방법도 가르쳐 준다.

 행사 참가자들은 쏙 잡는 재미와 함께 원시어업 죽방렴 관람과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인 물미 해안도로의 아름다운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쏙 잡기 체험과 관련한 자세한 안내 및 예약은 지족갯마을 홈페이지(http://jijok.invil.org)나 지족갯마을 운영위원회(위원장 홍선표, 011-881-1993)로 하면 된다.

 올 여름은 남해 지족 갯마을에서‘쏙~~~”하고 쏙을 잡아 올리며 무더위를 날려 버리는 것도 좋은 피서의 한 방법일 것 같다.

출처 : 책향의 세상읽기
글쓴이 : 책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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