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첫사랑 시골버스 타기 전 돼지 같다는 말이 38년이 지난 시간에도 왜 머리에 맴도는지 모른다 내가 돼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엉덩이 부분이 떨어진 쑥색 하복이 못내 부끄러웠다 이웃집 나이 많은 누나 오늘도 바지 좀 다리지 그래서 숯불 날려 빵꾸 나는 후라이판으로 내 마음의 가지.. 시 201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