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리 방조림 물건리 방조림¹ 당겨진 활시위 바다를 향해 늘 팽팽하게 유지되고 푸른 미인 눈썹 깨진 옹기편에 엎드려 씻긴 해당화로 대문간에 나뒹구는 양동이 소리나지만 일렁이는 파도를 안은 어머니 팔품이다 태양이 어둠을 몰아내면 팽나무 사이의 민들레 홀씨가 정착하는 금산을 비단결로 부.. 시 201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