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을 詩 소도둑이 나무 대문 소리 없이 열듯 대문간 양철 바께쓰는 요란하게 굴러다니는 발없는 이치 처마 밑 햇빛은 속곳 이 잡는다 세상의 강한 실세 채홍사로 겨울바람 앞에서 삽작 나무사이를 빠져 나가는 오지랖 귀신 잡는 힘으로 온 산을 새빔으로 갈아입히고도 사람 마음 어지럽히는 재간에 녀.. 시 2009.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