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연근
부처님 왔다가신지 한참
엎드리고 젖은 생
간척지 깊은 수렁에서
기계음에 놀랐다
뻘 속에서 핀 꽃에 젖 물린 골다공
햇 미꾸라지 새집 찾으니
날름거리는 햇살 쬐고 있다
반야심경 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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