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녁

책향1 2021. 7. 19. 05:26

이녁

 

늘 봄을 안고 산다

내 작은 가슴에 임자의 뿌리는

긴 세월에 결코 피지 않는

갈피에 어김없이

찢긴 생살 꿰매듯

질긴 꽃술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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