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꽃
이른 아침
휑한 감나무 밑에서
손등에 시퍼런 핏줄이 선명한
누이가 치마에 담아 온
이틀을 굶은 허기에
해거리 왕관의 살가운 떫은 맛
오롯이 깨진 건빵부스러기.
2016.6.7. 19;06 남해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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