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남해유배문학관 전시물
남해군이 ‘유배문학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남해유배문학관(이하 문학관)이 오는 11월 1일 개관을 앞두고 여러 전시물과 설명문등에서 많은 오류가 발견되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다.
군에서는 그동안 유배문학 산실로 부상을 위해 많은 사업을 해왔다. 제1회 김만중 문학상과 남해유배문학상, 전시물 수집, 학술대회 등을 개최하였다. 이는 모두 문학관 개관을 앞둔 사전 준비 작업이었다.
관장 공채 문제와 일부 행사의 흥행 실패로 홍보 부족과 지역의 한계성이 이미 표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제점이 제대로 시정도 되지 않은 채 개관을 앞두고 있다. 특히 문학관내의 각종 설명문이나 전시물이 과거 위주로 설정되어 문학관이란 이름이 무색해졌다.
언론의 지적을 받은 적이 있지만 폐관된 남해향토역사관 전시물의 재전시에 불과하다. 문학관이라면 지역 문인 위주의 현대와 과거가 조화된 문학의 산실이어야 한다.
문학관 내 전시물 등의 설명문과 입구의 유배문학비의 비문내용에는 많은 오류가 발견되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역에서 남해 유배 사실의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된 김용의 비가 있고, 황해도 지명인 재령을 재녕으로 표기하는 등 많은 오기가 발견되었다.
문학관 내의 많은 설명문이나 영상물에도 많은 오류 부분이 발견되어 재시공 등 보완 작업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될지 모르고 명확히 책임지는 자세가 보이지 않는다.
문학관은 지난 월 일 준공허가가 나고 이후의 보완 작업 중이다. 하지만 영상물이나 설명문 작성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연일 대책회의를 하고 있지만 완벽한 수정은 어렵게 보인다. 남해군지 제작 과정에서도 특정인이 편집과 1차 교정을 했으면서도 2차 교정과 편집까지 하는 해괴한 일이 있었다. 1차 교정과 편집과정을 제대로 거쳤다면 2차 교정은 필요 없었다. 영리 목적으로 일부러 1차 교정을 엉터리로 하고 2차 교정과 편집을 노렸다는 의심에서 벗어 날 수가 없었다. 군지 발행 경비 쓰임새가 어딘지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실수에서 개선책을 마련하는 길이 고작 실수 한 사람들의 교정 작업에 불과하여 과연 개선의지가 있는지 의아하다.
외형적으로 문안작성 등에 수많은 회의를 한 결과가 이 정도라면 수준을 알만하게 한다. 새로운 인물들의 조력을 받기는커녕 구태의연한 모습에 기대하지 않는 편이 옳다.
일부 군지내용과 특정 인사들의 의견에 의해 만들어진 문안은 사고의 한계를 그대로 노출시켰다. 그럼에도 안일한 군은 전시행정전문가를 채용하고도 근본적인 개선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다. 전시물의 개선 작업에 소요되는 경비에 대해 개인적인 불이익을 줘야 한다.
무사 안일의 철밥통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 사기업 직원들의 경비 손실에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 보고 재발 방지를 위해 책임자에게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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