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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밤
애닲게 울어 대던 풀벌레 소리도 숨어 울던 이름 모를 새들도
휘몰아치는 비 바람에 말 없이 떠나 가고
창가에 살며시 고개 내밀던 달빛도 오늘밤엔 찾아 오지 않는다
서글픔의 여운만 남겨 둔 그리움의 통곡은
달빛 없는 까맣기만 한 겨울 밤 창가에 묻어 놓고
젖은 가슴으로 소리없이 다가 오는 바람과 함께 떠난다
허니베어의 플레닛에서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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