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쓸고간 아이 쪽빛 바다가 원망의 바다로 일렁이는 흰 포말 사이로 아무리 아이를 찾아도 없다. 하늘도 바다도 이 아이의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다. 가랑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둠 속의 바다는 해변가에 둔 소줏병에 말없이 담기고 있었다. 아침먹고 용돈달라 하고 나간 중2가 이제 그 자취가 없어 .. 시 2008.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