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온 몸을 실어도 가장 가벼운 깃털 몸통은 지하 어두운 곳에 두고 흔적도 없이 바람에 실려 간다 밟혀도 꿈쩍 않는 인내력으로 내일을 기약하는 뿌리 깊은 집안. 시 201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