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관에서 발견된 완당 김정희 글씨의 편액. 낙관에 완당(阮堂)이 뚜렷하지만 페인트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아 여러번 덧칠 한 것으로 보인다.
≪시경(詩經)≫ [위풍 제2편 고반3장(考槃三章)]에 나오는 말로
考槃在澗하니 碩人之寬이로다 獨寐寤言이나 永矢弗諼이로다
(고반재간하니 석인지관이로다 독매오언이나 영시불훤이로다)
즐거움을 이뤄 시냇가에 있으니 현자의 마음이 넉넉하도다.(큰 사람의 너그러움이로다)
홀로 자고 깨어나고 말을 하나, 맹세코 길이 잊지 않으리라.
여기서 석인(碩人)은 현자(賢者)를 의미합니다.
절경에서 은거하는 현자의 마음을 찬양했습니다.
*고반(考槃) : 은거하여 산수(山水)를 즐기며 돌아다님. 즉, 절경을 주유하는 것을 말함.
따라서 위 편액의 뜻은 "현자는 마음이 넉넉하다"라는 뜻입니다.
2010.11.27 08:51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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