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남해군, 전국 최초 제1회 김만중 문학상 작품 공모

책향1 2010. 5. 18. 17:05

남해군, 전국 최초 제1회 김만중 문학상 작품 공모

시, 소설, 수필 등 6개 부문, 총 시상금 1억원

남해군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차별화된 지역문화자원인 유배문학을 상품화하는 제1회 김만중 문학상 작품을 전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7일까지 4개월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공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 문학상인데도 제1회부터 대상 5천만원 등 총상금 1억원 규모로 파격적인 시상금을 걸고 지역문화자원 상품화에 나선 부분이 주목된다.

남해군은 “지역에 유배 온 현재의 조사된 200여명 중 대표 유배객으로 김만중을 선정하고 우리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선생의 작품세계와 국문정신을 높이 기리고 아울러 유배문학을 전승․보전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한국 문학발전에 기여할 역량 있는 작가에게 수여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번 공모부문은 시, 소설, 희곡, 수필, 아동문학(동시.동화), 유배문학 특별상이며, 제출편수는 시는 7편, 소설은 장편 1편이나 중편 1편, 또는 단편 2편이며, 희곡은 2편, 수필은 2편, 아동문학은 동시 7편 또는 동화 2편이며, 유배문학 특별상은 위 공모 부문의 제출 편수에 따르면 된다.

창조적인 작품 발굴을 위해 작품내용은 최근 3년 이내 순수창작 작품으로 주제는 자유이며, 작품의 문학성 및 남해지역 문학발전에 기여도가 큰 작품 등이면 제출 가능하다.

또 공모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공모기간은 5월 18일부터 9월 17일까지 4개월이고 최종 발표는 오는 10월 20일 예정이며, 당선작은 심사위원 명단과 함께 최종 심사 후 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또 시상식은 김만중 문학제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며, 전체 대상 1명에게는 5000만원에 시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부문별로 금상 수상자 2명에게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가 주어지는 등 총상금 규모는 1억원이다.

그 밖에 김만중 문학상 작품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 홈페이지 또는 군청 문화관광과(☏055-860-8622)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그 동안 지역에서 조차 유배객에 대한 부분에 대해 기피하여 왔으나 재조명을 통하여 훌륭한 인품을 가진 이분들이 시운을 타지 못해 일시적으로 유배생활을 하게 된 부분을 전국 최초로 상품화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8월 남해유배문학관 개관을 앞두고 지역문화자원의 창조적인 발굴과 어려운 여건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역량 있는 작가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 해 4월 남해유배문학관을 남해읍 남변리 555번지일원에 부지면적 35,565㎡에 건축면적 2,661㎡의 지상․지하 1층 규모로 총사업비 138.33백만원을 투입, 착공하여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