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1회 남해유배문학 최우수작 에 윤정아씨의 "벗에게 부침"

책향1 2009. 12. 17. 16:36

제1회 남해유배문학 최우수작 윤정아 씨,‘벗에게 부침’
남해군은 유배문학의 체계적인 연구와 문학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남해유배문학 단편소설을 공모한 결과 윤정아(충북 청주) 씨의 ‘벗에게 부침’ 작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남해유배문학 작품상 공모는 지난달 10일까지 남해로 유배 온 인물의 삶과 유배생활 등 남해유배와 관련된 작품을 공모한 결과 전국 각지의 20여명의 작가가 응모했다.

남해문화원은 제9회 김동리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한승원 작가와 진주교육대학교 송희복 교수, 중앙대학교 이승하 교수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은 충북 청주에 사는 윤정아 씨 ‘벗에게 부침’, 우수상에는 남해군 남해읍에 거주하는 김미숙 씨 ‘가야지’, 장려상에는 충북 청원의 이숙영 씨 ‘주연지’가 각각 선정됐다.

또 서울 동작구의 윤혜영 씨 ‘난곡사와 내 인생의 짧은 난곡’과 대전 서구의 홍재선 씨 ‘화전 김구’, 경남 사천의 하태무 씨 ‘신선의 섬, 꽃밭에서 놀다’, 경남 남해의 정옥희 씨 ‘섬에서 부르는 노래’, 경남 양산의 육민애 씨 ‘꿈을 꿔 드립니다’, 대구 남구의 박필우 씨 ‘샌님이 남쪽으로 간 까닭’이 각각 입선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2시 남해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열리며 최우수 작가에게는 300만원, 우수 200만원, 장려 100만원, 입선자 6명에게는 각 5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한편 군은 우리나라 고전소설의 대표작가인 서포 김만중의 ‘구운몽’, 자암 김구의 ‘화전별곡’을 비롯해 현재까지 밝혀진 남해 유배객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20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유배객들은 남해에서 주옥같은 문학작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