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향의 감성사진.冊香の感性写真
청자빛 금산 이은별 저 언덕에 꽃이 피면 푸른 하늘에 물들어 볼까 청자빛 가슴으로 남해를 사랑하게 될지 저 언덕에 꽃이 피면 실바람에 손짓해 볼까 보랏빛 그리움으로 금산에 안길 수 있을지 살포시 다가올 먼 훗날의 꿈이 가슴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요 내내 지워지지 않는 금산의 눈빛이 그날 이후 꽃망울로 송이송이 피어나는데 남해를 사랑해요 실바람 부는 언덕에서 아려한 향기로 살고 싶어요 <한국문인협회 남북문학교류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