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末伏

책향1 2018. 8. 22. 01:01

아침을 여는
책향시 733
말복末伏 
 
뜰 회분에 심어둔 고추 서넛
물을 제때 안줘 메말라
잎사귀가 거의  다 떨어지니
확연히 들어난 빨간고추
서랍 속
오래된 여인의 이별 편지를 읽고 말았다. 
 
*2018.8.17 8;27  남변리에서